야동초등학교·대가리…‘이름 때문에’

2011.03.28 11:14 입력 2011.03.28 11:15 수정
디지털뉴스팀

야동초등학교·대가리…‘이름 때문에’

‘야동초등학교’가 난감한 이름 때문에 고심한 끝에 결국 교명을 바꿨다. MBC ‘뉴스데스크’는 27일 방송에서 특이한 이름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지명 사례를 보도했다.

충북 충주시 소태면에 소재한 한 초등학교의 이름은 야동 초등학교. ‘야동’이란 흔히 ‘야한 동영상’의 줄임말로 알고 있지만 대장간 ‘야’(冶)에 고을 ‘동’(洞) 자를 쓴 지명인 야동마을을 따라 붙인 이름이다. 그러나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조롱에 가까운 글이 올라오자 학교 측은 결국 교명을 바꿨다.

이날 방송에는 한 마을의 이름도 소개됐다. 충북에 위치한 이 마을의 이름은 ‘대가리’. 큰 ‘대’(大)에 더할 ‘가’(加)자를 쓴, 융성하라는 뜻의 ‘대가’에 행정단위인 ‘리’가 붙어 ‘대가리’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마을의 한 주민은 “(대머리인 사람과) 인사를 하면서 나는 ‘대가리’ 사람이라고 하니까 상대방이 자기를 놀리는 줄 알고 싸우기도 했다”며 웃지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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