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선호하는 ‘이상적인 남녀 키 차이’ 얼마?

2011.12.30 12:29 입력 2011.12.30 12:43 수정
디지털뉴스팀

남성이 원하는 상대의 키는 실제 여성의 평균 신장과 비슷한 반면 여성은 평균보다 큰 남성을 선호해 이상적인 키에 대한 남녀의 시각 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www.echu.co.kr)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797명(남440명·여357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키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남성이 희망하는 여성의 키는 평균 162cm였으며, 여성은 178cm인 남성을 바라고 있었다고 30일 전했다.

‘선호하는 이성의 키’를 묻는 질문에 남성은 ‘161~165cm’(59.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156~160cm’(25.2%), ‘166~170cm’(12%) 등의 순으로 전체 평균 162cm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의 20~30대 여성 평균 신장인 161cm에 가까운 수치여서 남성이 좋아하는 이성의 키는 현실적인 편이었다.

여성 응답자는 ‘176~180cm’(68.3%)인 남성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음은 ‘171~175cm’와 ‘181~185cm’가 각각 14.6%를 차지했다. 전체 평균은 178cm로서 이는 같은 연령대의 남성 평균인 173cm보다 5cm가 큰 결과였다.

‘남녀의 이상적인 키 차이’ 역시 성별로 다른 관점을 드러냈다. 남성은 여성의 머리가 자신의 눈 정도에 오는 ‘10cm 차이’(37.3%)를 가장 완벽하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자신의 머리가 남성의 코에 닿는 ‘15cm 차이’(44%)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15cm 차이’(30.2%), ‘상관 없다’(21.6%) 등을 골랐다. 여성은 ‘10cm 차이’(24.4%), ‘20cm 차이’(17.1%) 등의 순이어서 상대적으로 연애 상대와 키 차이가 많이 나길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이상적인 키에 대한 생각은 현실의 연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실제 연애를 할 때 키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남성은 ‘영향이 없다’(62.7%)며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성은 ‘상대의 키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53.8%)며 키를 중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성의 키가 마음에 안들 경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 남성은 ‘비율 좋은 몸매’(27.7%)를 가진 여성이라면 키 단점을 무시하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 ‘다정다감한 성격’(21.6%)과 ‘뛰어난 얼굴’(18.9%) 또한 키를 극복할 수 있는 매력 조건으로 꼽았다.

같은 질문에 여성들은 ‘나를 향한 정성’(24.4%)을 가장 많이 들었다. ‘패션감각’(19.6%)과 ‘다정다감한 성격’(14.6%)도 키 단점을 감출 수 있는 상위 조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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