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 체험하러 오세요”···어린이날에 바다 11곳 갈라짐 현상

2016.05.01 11:34 입력 2016.05.01 11:38 수정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5일 어린이날에 전국 곳곳에서 바닷길이 열리는 일명 ‘모세현상’ 체험이 가능하다고 1일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실미도, 소야도·덕적도(인천), 제부도(경기 화성), 웅도(충남 서산), 무창포(충남 보령), 하섬(전북 부안), 서건도(제주 서귀포), 우도(전남 고흥), 소매물도(경남 통영), 동섬(경남 창원), 진도(전남 진도) 등 11곳에서 바다갈라짐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5일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대조기(사리)이다. 대조기에는 평소 썰물 때보다 해수면이 낮아 수심이 얕은 지형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육지와 섬, 섬과 섬이 연결되는 ‘바다갈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오전에는 주로 서해안, 오후는 주로 남해안에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바다갈라짐 지역과 체험 가능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인터넷방송 ‘온바다’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종합해양정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바다로 놀러가서 바다갈라짐도 체험하고 넓은 갯벌에서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기시기 바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바다여행을 위해 사전에 정확한 바다갈라짐 시간과 장소 등을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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