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등교수업 추가연기 없다"

2020.05.14 16:12 입력 2020.05.14 16:28 수정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학교 및 학교 구성원의 이태원 방문 현황조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학교 및 학교 구성원의 이태원 방문 현황조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당국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등교수업 일정을 추가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일 고3부터 시작될 등교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4일 브리핑에서 “(입시 일정 등 때문에) 고3은 등교수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다”면서 “등교수업 일정 연기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교실에 학생들이 밀집될 경우 분반을 할 계획을 있는 시·도교육청이 많은 등 방역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수능 난이도 조정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대학 입시 관련 사항은 지난 4월 발표된 내용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고2 이하 학년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등교수업을 진행하는 방향을 전제로 방역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한 반을 두개로 나눠 절반씩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번갈아 한다든지, 한 학년이 이번주 등교하면 다른 학년은 원격수업을 한다든지 하는 방식 등을 이용해 등교수업을 시작하더라도 전체가 한꺼번에 등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교육청은 초등학교에 한해 5부제 수업도 논의 중이다.

박 차관은 ‘9월 학기제’에 대해서는 “원격수업이라도 이미 개학을 한 상황”이라며 “현재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학기제를 논의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이 추가 연기되지 않을 경우 고3은 오는 20일 등교수업을 한다. 이어 고2·중3·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이 27일 등교한다. 고1·중2·초등 3~4학년은 다음달 3일, 중1·초등 5~6학년은 다음달 8일부터 학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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