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정비 불량 775건 입건···연말까지 화물차 불법행위 단속

2024.05.01 10:35

지난 3월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톨게이트에서 경기남부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도로교통법 위반 화물차 합동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월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톨게이트에서 경기남부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도로교통법 위반 화물차 합동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두 달간 경찰 합동 단속 결과 화물차 정비 불량 사례가 775건 적발됐다. 경찰청은 연말까지 고속도로 중심으로 화물차 불법행위 단속을 계속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지난 3~4월 두 달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화물차 정비 불량 합동단속을 실시해 자동차관리법 위반 및 화물차운수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775건을 형사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실시한 화물차 적재 불량·초과 단속에서는 총 1064건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0% 증가한 수치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집중단속 기간 고속도로 사고 발생 건수는 6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5건이었던과 비교하면 20% 감소했다. 사망자는 30명으로 지난해 33명에 비해 9.1% 줄었다.

경찰은 화물차 정비·적재 불량 단속이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집중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매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정비 불량 행위를 단속하고, 국토부·한국도로공사와 적재 불량 화물차에 대한 정기 단속을 확대한다.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교육도 병행한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차종별 비율은 화물차가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승용차(40%), 승합차(6%)에 비해 높은 수치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대형 차량으로 인한 사고의 인명피해가 막대하므로 생명에 대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운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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