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땐 어떻게 대피하나…밖으로 나갈 땐 ‘엘리베이터 사용 금물’

2024.06.12 20:45 입력 2024.06.12 20:46 수정

야외선 머리 보호하며 건물과 떨어져야

지진이 발생했다. 벽이 흔들리고 액자가 떨어진다.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야 할까, 아니면 집에서 흔들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12일 행정안전부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올린 행동요령을 보면, 지진으로 흔들림이 감지되면 탁자 아래로 내려가 몸을 보호해야 한다. 대피와 이동은 흔들림이 멈춘 뒤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집이라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고장의 위험이 있어 사용해선 안 된다. 만약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 때는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린 뒤, 계단으로 이동해야 한다. 건물 밖에서는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면서 이동해야 한다. 운동장이나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운전 중이라면 비상등을 켜고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운 뒤, 라디오의 정보를 들으며 키를 꽂아 두고 대피해야 한다.

전철을 타고 있을 때는 손잡이나 기둥을 잡고, 전철이 멈춘 뒤 안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선 진열장에서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계단 기둥 근처로 대피해야 한다. 해안에선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대피한 후에는 부상자를 확인하고, 119 등 구조구급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행동요령은 라디오 및 주변에 있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귀가 여부를 판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로 돌아간 뒤에는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평소 대피 공간을 미리 파악해 두고, 깨진 유리 등에 다치지 않도록 두꺼운 실내화를 준비해야 한다. 꽃병 등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은 높은 곳에 두지 않고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난로 등은 주의하여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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