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지진 피해 재일교포에 성금

2011.04.01 20:55

북한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정대세 선수(27·VfL 보훔)가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재일교포들을 위해 100만엔을 성금으로 내놓았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일 전했다. 정 선수는 “직접 현지에 가서 피해를 본 동포를 지원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고통을 겪는 동포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들과 아픔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 국가대표로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치르고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보훔에 둥지를 튼 정 선수는 올 시즌 10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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