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MC 박상규, 뇌졸중으로 별세

2013.04.01 14:07 입력 2013.04.01 15:21 수정
여론독자부

가수 겸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박상규가 1일 오전 11시 20분 뇌졸중으로 인천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1.

고인의 처남인 한모씨는 1일 “고인이 14년 전부터 뇌졸중으로 투병해왔다”고 밝혔다.

1942년 인천에서 출생한 고인은 1963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데뷔, 가수 장우, 김상국과 함께 ‘송아지 코메츠’라는 팀으로 활동했다.

제12회 MBC10대가수가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박상규

제12회 MBC10대가수가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박상규

이후 팀에서 김상국이 빠지자 장우와 함께 국내 첫 남성 듀엣인 ‘코코 브라더스’를 만들어 번안곡 위주로 활동했다.

고인의 히트곡으로는 ‘친구야 친구’, ‘조약돌’, ‘나는 여자예요’ 등이 있다.

그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MBC ‘토요일 토요일 밤에’ ‘이 밤을 즐겁게’ ‘특선 애창곡’ ‘12시! 올스타쇼’ ‘일요 큰잔치’ 등 예능 프로그램 MC로도 활약했다.

2004년 제1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2일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과 장지 등은 미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영애 씨와 아들 종희, 종혁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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