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마음’ 부른 원로가수 정원 별세

2015.03.01 21:09 입력 2015.03.01 23:13 수정

원로가수 정원(본명 황정원)씨가 지난달 28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1960년대 그룹사운드 샤우터스가 반주를 맡은 ‘허무한 마음’을 비롯해 ‘미워하지 않으리’ ‘무작정 걷고 싶어’와 번안곡 ‘러브 포션 넘버 나인’ 등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1966년에는 MBC 10대 가수상을 받기도 했다.

‘허무한 마음’ 부른 원로가수 정원 별세

극장쇼 전성시대에는 슈퍼스타로 불리기도 했다. ‘뜨거운 안녕’의 쟈니 리와 함께 1960년대 쇼무대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청재킷 패션과 당시 최신 춤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제2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고 ‘복고클럽(福GO클럽) 콘서트’에도 참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연선씨와 아들 영훈·성훈씨가 있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02)2019-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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