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연구 헌신한 김재식 전 전남도지사 별세

2016.03.01 20:50 입력 2016.03.01 21:00 수정

퇴임 후 고향인 전남 장성에서 벼농사 연구에 헌신한 노농(老農) 김재식 전 전남도지사가 1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제16대 전남도지사(1969∼1973)와 제10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1992년 낙향해 쌀 연구를 시작했다.

벼농사 연구 헌신한 김재식 전 전남도지사 별세

과학영농을 주장하며 신품종 벼를 개발해 지역 농협에 보급하고 친환경 벼농사를 2000년대 후반부터 전국에 알리기도 했다.

해남의 ‘한눈에 반한쌀’과 장성의 ‘자운영쌀’, 함평의 ‘나비쌀’ 등이 김 전 지사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이 같은 경험과 쌀 관련 정보교류를 위해 2001년 장성에 쌀농사의 공부방으로 알려진 ‘쌀의 집’을 열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자신의 시신을 전남대병원에 의학용으로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족과 협의를 거쳐 기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기훈, 철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 전남대병원, 발인은 3일 오전이다. (062)22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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