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섬 사회’ 미국 서로 교수 별세

2016.04.01 21:41 입력 2016.04.01 21:46 수정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레스터 서로 전 매사추세츠공대(MIT) 학장이 지난달 25일 별세했다.

‘제로섬 사회’ 미국 서로 교수 별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레스터 서로 교수가 매사추세츠 웨스트포트 자택에서 77세를 일기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서로 교수는 <제로섬 사회> <자본주의의 미래> 등 저서에서 경제 양극화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특히 <제로섬 사회>에서 미국을 이익과 손해의 합이 영(0)이 되는 제로섬 사회로 규정하면서 성장이 멈춘 미국 사회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특정 계층과의 이해 충돌이 불가피해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했다.

1938년 미국 몬태나주 리빙스턴에서 태어난 서로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하버드대 등에서 수학했다. 1968년 서른 살의 젊은 나이에 MIT 교수가 된 그는 기발한 비유와 쉬운 언어로 딱딱한 경제학을 대중화하는 데 기여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경제자문을 맡았던 그는 카터 행정부에 중용되지 못하자 경제학으로 대중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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