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일 전 해병대사령관 별세

2020.03.01 21:32 입력 2020.03.01 21:33 수정
박성진 기자

박구일 전 해병대사령관 별세

해병대사령부 재창설일인 1987년 11월1일에 해병대사령관에 임명돼 해병대 기틀을 다진 박구일 제17대 해병대사령관(예비역 중장)이 1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1934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한 고인은 1958년 해군사관학교 12기로 임관했다. 1968년 4월 베트남전에 대대 작전장교로 참전해 청룡부대의 호이안지구 전승에 기여한 공로로 인헌무공훈장과 자유월남 금성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전쟁 후 해병대 7연대장, 6여단장, 1사단장, 해군 제2참모차장을 지냈으며 1987년 해병대사령부가 재창설되는 데 기여했다.

1988년 예편 후에는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해병대 전우회 부총재 겸 사무총장을 각각 역임하고 14·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5대 국회 때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배수자씨와 아들 재연(SBS 차장)·재병(고려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물리학부 교수)씨와 딸 영숙씨가 있다.

장례는 해병대장(葬)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안장식은 발인 당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