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봉 전 총리 별세

2024.04.24 20:25 입력 2024.04.24 20:29 수정

노재봉 전 총리 별세

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노재봉 전 총리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24일 노 전 총리 지인 등에 따르면 노 전 총리는 전날 오후 10시10분쯤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노 전 총리는 노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내다 1991년 1월 22대 국무총리에 취임했다. 노 전 총리는 당시 명지대 학생 강경대씨가 시위 진압 중 무차별 폭행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4개월 만인 같은 해 5월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다. 이후 14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주자유당에서 당무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명지대 교양교수와 서울디지털대 총장도 역임했다.

노 전 총리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에서 1967년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1988년 노태우 정부 당시 대통령 정치 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연월씨와 딸 모라씨, 아들 진씨가 있다. 노 전 총리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27일 오전.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