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증액방침 내년 예산…민주당 축소가능성 시사

2001.12.01 23:01

민주당 박종우(朴宗雨) 정책위의장은 1일 내년도 예산안 5조원 증액 방침과 관련해 “신축적인 면이 있을 수 있다”며 규모를 줄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박의장은 “5조원 증액은 내년도 예산안이 9월 미국 테러사태 이전에 제출된 것인 만큼 앞으로 경기조절 면에서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측면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의장은 “신축적이란 뜻은 현재 주로 사회간접자본(SOC)에 배정할 계획인 5조원 증액분을 내수진작쪽에 더 배정하거나 5조원보다 적게 증액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1백12조5천8백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여당은 경기부양을 위해 세출 규모에서 5조원을 증액하자고 주장하는 데 반해 한나라당은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최우규기자 banc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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