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교수·전하진 한컴 대표 등 ‘대통합 신당’ 발기인 참여

2007.07.24 18:33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가칭) 공동창준위가 24일 범여권 ‘제3지대 신당’의 골간이 될 창당발기인 명단(2991명)을 발표했다. 전·현직 의원 등 정치권 인사 외에 경제계·학계·문화예술계 유명 인사들이 시민사회 몫으로 다수 참여했다. ‘그 얼굴이 그 얼굴’인 정치인들의 한계를 벗고, 나름대로는 참신성을 부여코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김근식 교수·전하진 한컴 대표 등 ‘대통합 신당’ 발기인 참여

학계에선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이름이 올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문그룹 핵심으로 알려진 김교수는 북한 문제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남상우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16대 의원을 지낸 허운나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총장, 임현모 광주교육대 총장 등도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경제계에선 TV 프로그램 진행, CF 출연 등 방송활동으로 유명한 정혜신 피부과 의사가 명단에 들어갔다. 김유식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대표, 전하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최환영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등도 경제계 몫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회문화계에선 탤런트 임현식씨와 영화감독 이규형씨, 만화가 이현세씨 등이 참여했다. 과거 육상스타였던 장재근 대한육상경기연맹 홍보이사,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 서종표 예비역 육군대장도 사회문화계 몫으로 발기인 명단에 올랐다.

정계에선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 통합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을 위주로 한 현역의원 64명과 설훈, 심재권, 배기운 전 의원 등이 합류했다. 호남쪽 자치단체장들도 일부 참여했다. 박준영 전남지사, 박광태 광주시장 외에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등이 대표적이다.

시민사회몫으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에 내정된 김상희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위원장은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출신이다.

〈이용욱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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