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김은혜 부대변인, 철거민 가슴에 대못 박아”

2009.01.21 11:27
경향닷컴

진보신당이 용산 철거민 참사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진보신당은 21일 “김 부대변인이 경거망동으로 철거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공식사과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20일 이 사건에 대해 “이번 사고로 과격시위의 악순환이 끊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인 바 있다.

진보신당은 “이를 ‘개인의견’으로 정리했다지만, 국민을 적대시하는 청와대의 시각을 고스란히 보여준, ‘실언 속 진심’이 적나라하다”며 거듭 사과를 요구했다.

진보신당은 또 “무지막지한 불도저로 제 맘대로 앞뒤 안 가리고 밀어붙이다가 일이 좀 꼬여서 여론이 냉랭해지면 ‘남 탓’하는 MB정부의 고질병이 또 도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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