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민주올레’ 첫발

2010.03.01 18:12
이인숙 기자

친노 ‘시민주권모임’ 3·1운동 길 출발

노 1주기까지 계속하며 ‘노풍 깨우기’

친노 인사를 주축으로 한 ‘시민주권모임’이 주도하는 ‘2010 민주올레’가 3·1절을 맞은 1일 ‘3·1 민주올레’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3·1 민주올레는 3·1운동이 처음 논의된 중앙고(옛 중앙고보) 숙직실을 출발해 인사동과 탑골공원, 종로통의 뒷골목, 덕수궁 돌담길, 서대문 성곽, 독립문, 서대문 형무소까지 3·1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올레길 6.6㎞를 걷는 것이다.

행사에는 시민주권모임의 공동대표인 이해찬 전 총리와 최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한명숙 전 총리, 이해학 6월 민주항쟁계승사업회 이사장, 이창복 민주통합시민행동 대표,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전종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 효림 스님 등 시민사회, 문화·예술계, 종교계, 언론계 인사 50여명과 시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전 총리는 인사말에서 “올해는 4·19 50주년, 광주민주항쟁 30주년 등 뜻깊고 중요한 해다. 함께 생각하고 걸으면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0 민주올레’는 이날 3·1 민주올레를 처음으로 4·3 제주민중항쟁을 기념한 ‘4·3 올레’, 4·19 혁명을 위한 ‘4·19 올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위한 ‘5·18 올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되는 ‘5·23 올레’로 이어진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주년과 맞물리는 6·2 지방선거 전까지 ‘민주주의 회복’을 내세워 이명박 정부 심판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와 기대가 담겨 있다.

<이인숙 기자>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