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저축銀 사태는 권력비리, 물타기 용납못해”

2011.06.01 10:15
디지털뉴스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일 “저축은행 사태는 뭐니뭐니 해도 이명박 정부가 제때 부실을 정리하지 못하고 키워서 서민 피해자를 만든 사태로, 그 본질은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전략에 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축은행 사태는 특권과 반칙, 서민 피눈물 흘리게 하는 대표적 권력비리 사태”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정치는 정도를 가야 하며, 야당에 뒤집어씌워 물타기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부패와 비리, 청탁과 압력의 실체를 다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저축은행 사태가 측근비리 종합세트 의혹으로 커지고 있다”며 “청와대가 불길을 돌리려고 야당 의원을 끌고 들어가는 정치공작적 물타기를 벌이고 있는데, 임기를 1년 남겨둔 상황에서 남탓과 물타기를 그만두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축은행 문제점을 방치해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고 물방울 다이아 받고 의혹의 인물과 골프 치고 고급식당에서 밥 먹은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한 후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권력 실세가 이렇게 해놓고 민주당에 말조심하라, 책임 묻겠다고 엄포를 놓는데 참 나쁜 사람들이 모인 참 나쁜 정권”이라고 여권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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