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한구 발언 ‘봄맞이 색깔론’ 아닌지 의문”

2013.04.01 15:22 입력 2013.04.01 15:26 수정

민주통합당은 4월 재·보선과 북한 도발 위협 속에서 사회불만세력의 데모 가능성을 우려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봄맞이 대청소 얘기는 들어봤어도 봄맞이 색깔론은 처음 듣는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무슨 사회안전에 대한 촉구가 4~5월에 집중돼야 하느냐. 혹시 여당 원내대표로서 자기 역할은 제대로 못하면서 편향된 인식과 색깔론으로 부진을 만회하려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번 달 재·보선과 북한의 안보위협 속에 북한과 동조하는 세력이 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매우 큰 상태에 있다”며 “과거에도 보면 4∼5월은 사회안전이 굉장히 위협받는 시기로, 많은 경우 사회불만 세력이 자신의 요구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불안을 일으키는 데모를 자주 일으켰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4∼5월을 사회안전이 굉장히 위협받는 시기로 규정한 것이 감히 5·16쿠데타를 지목한 것일 리 없고, 혹시 4·19 민주항쟁이나 5·18 광주항쟁 등을 이야기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사회불안의 핵심 요소는 연이은 인사참사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고 대선기간 국민대통합 약속을 하나도 지키지 않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있다”며 “국민불안을 없애고 사회 안정을 이루려면 대선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 노사갈등 해소, 인사탕평 등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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