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14일 “e스포츠도 병역 연기 범위 안에 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e스포츠 경기장에 방문한 뒤 “e스포츠 육성을 위해 학교 스포츠로 편입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가 e스포츠 종주국이고 최다 우승국인데 미국·중국·일본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고 산업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역전 (위기)에 놓여 있다”며 “(학교스포츠로 편입해) 방과 후에도 연습하고 연마할 기회를 드리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병역 연기의 범위 안에 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가 빠른 e스포츠의 특성을 반영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직접 인기 온라인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체험해보는 등 젊은 층 공략 행보를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전혀 상상치 못한 세계가 종로 한복판에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세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기뻤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된 것에 대해선 “바람직한 일”이라며 “정치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