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등록·출마선언…여야 ‘대선 슈퍼위크’

2021.06.27 20:59 입력 2021.06.28 09:51 수정

민주당, 28일부터 ‘예비경선’ 돌입

야, 윤석열 등 주자들 잇단 출사표

차기 대선 향한 무한경쟁 본격화

내년 3월 대선을향한 여야의 일정이 이번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부터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예비경선’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등 야권도 각 대선 주자들이 이번주 잇따라 출사표를 낸다. 여야 모두 대선 출마 ‘슈퍼위크’를 시작하면서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놓고 무한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30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해 다음달 8일까지 예비경선 선거전을 치른다. 이후 9일부터 11일까지 국민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50 대 50 비율로 하는 선거를 진행하고, 상위 6인에게만 본경선 기회를 부여하는 ‘컷오프 결과’를 11일 발표한다.

등록 예상 후보는 다음달 1일 공식 출마선언을 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9명이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TV 토론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야권에선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시민의숲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출사표를 낸다. 윤 전 총장이 ‘1위 주자’인 만큼 그의 행보에 따라 야권 후보들의 움직임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 후 1~2주 정도 민심을 듣고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형 감사원장도 28일 직에서 물러난다. 최 원장은 주변 인사들과 참모진의 의견을 들은 뒤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선 최근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9일 8100여명의 대국민 면접 결과 보고서를 발표한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도 이번주 각각 평택해군2함대 방문과 강연·세미나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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