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송하진 전북지사, 민주당 현역 첫 ‘컷오프’

2022.04.14 22:41 입력 2022.04.14 22:42 수정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대전·제주 등 6곳 경선 실시
광주시장 ‘이용섭 대 강기정’
부산·대구·울산은 단수 공천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과 관련해 광주·전북·대전·충남·세종·제주 등 6곳에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천 신청자 중 송하진 전북지사가 현역 광역단체장으로선 첫 컷오프(공천 탈락) 됐다. 부산·대구·울산 3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는 단수 공천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태년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은 14일 공관위 4차 회의 후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시장에는 이용섭 현 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두 후보의 경선이 확정됐다. 대전시장은 허태정 현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 충남지사는 양승조 현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의 2인 경선으로 치러진다. 세종시장은 이춘희 현 시장과 배선호 당 청년위원회 대변인,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간 3자 경선이 확정됐다.

전북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섰던 송하진 지사가 컷오프됐다. 전북지사 경선은 재선 김윤덕(전주갑),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과 김관영 전 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제주지사는 재선 오영훈(제주을) 의원과 문대림 전 대통령 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이 맞붙는다.

부산시장 후보에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대구시장 후보에 서재헌 전 대구동갑 지역위원장, 울산시장 후보로는 송철호 현 시장이 각각 단수공천을 받았다.

현직 단체장으로 단독 등록한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3일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울시장 등 다른 광역단체장 지역의 경선 여부 등은 이날 발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은 이미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략공천지구, 전략지역으로 결정을 해놓은 상태”라며 “전략공관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 과정을 거쳐 가장 경쟁력 있고 적합한 후보를 공천하게 될 것이다. 공천 방식은 다 열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기지사 공천의 경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의 후보군 합류를 위해 새로운물결과의 합당 절차 완료 이후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후보가 나서지 않은 강원·경북은 추가 공모를 받고 있다고 공관위는 밝혔다. 충북지사 선거의 경우 부동산 물의 논란을 빚은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공천 여부도 이날 결론 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당헌·당규와 시행세칙에 의해 면밀하게 심사했다. 충북의 경우 다음 공관위 회의 때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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