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 F-16 착륙직전 조종사 비상탈출

2010.03.01 11:23
연합

주한미 공군의 전투기 조종사가 비행훈련 뒤 착륙 직전에 비상탈출했지만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미군 전문지인 성조지(紙)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산기지에서 이륙한 주한미 공군 소속 F-16의 조종사는 착륙 시 지상과의 충돌 직전에 비상탈출(ejection)했지만 가벼운 찰과상만 입는 등 심각한 부상을 면했다.

주한미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가 비상탈출 할 당시 전투기는 거의 땅에 닿기 직전이었다"며 "조종사는 무사하며, 전투기에도 불이 나지 않는 등 지상 충돌 후에도 구조적으로 온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당시 해당 전투기는 다른 2대의 F-16 전투기와 함께 지상 목표물에 대한 모의 공격 훈련을 위한 정기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조종사가 비상탈출한 이유를 포함해 해당 전투기의 이상 유무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비행 여부는 정밀 조사가 완료된 후에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와이 태평양 미 공군사령부는 이번 충돌 사고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미 공군 관계자가 전했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