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현빈 좀 내버려둬”…소속사 공문 발송

2011.11.07 12:37
디지털뉴스팀

인기탤런트 현빈이 입대 뒤 끊임없이 군 관련 행사에 동원되고 있다며 소속사 측이 국방부에 공문을 발송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빈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7일 “현빈의 사진이 담긴 군 홍보용 화보 책자가 일본에 출판되는 것과 관련해 지난달말 해병대에 업무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홍보병이 아닌 현빈이 군 관련 홍보 행사에 자주 차출되고 있다”며 “특히 출판업무와 관련해 현빈의 사진을 활용하는 것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공문은) 앞으로 현빈이 홍보 활동에 투입될 경우 군 단독 결정이 아닌 소속사와의 논의 아래 진행되길 바란다”는 요청이 주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입대한 현빈은 당초 ‘군대에서 자신을 찾고 싶다’는 바람을 비췄으나 그동안 각종 행사에 차출돼 일반 전투병으로서의 복무가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현빈은 지난 9월 25일엔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제3회 서울수복기념 해병대 마라톤대회에 출전했으며 같은달 30일엔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2회 해병대 군악대 정기연주회에 사회자로 섰다. 또 지난달 초에는 인도네시아 방산수출과 관련해 ‘국군 이미지 제고’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했다.

소속사의 이번 공식 업무협조 요청을 계기로 현빈이 일반병으로서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국방부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