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4개국 릴레이 정상회담…3일 푸틴, 4~5일 시진핑, 7~8일 오바마·아베

2016.09.01 22:30 입력 2016.09.01 23:38 수정

박 대통령, 4개국 릴레이 정상회담…3일 푸틴, 4~5일 시진핑, 7~8일 오바마·아베

박근혜 대통령은 2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중국·라오스 등 3개국 순방 기간 중 미국·중국·러시아와 릴레이 정상회담을 연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지난 7월8일 공식 발표한 이후 박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강력 반발 중인 중국·러시아 정상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어서, 두 정상과 회담은 사드 배치 이후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EEF) 전체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항저우(杭州)로 이동, 회의 기간인 4~5일 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등을 상대로, 지난달 24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위기감이 고조된 만큼 ‘자위권적 조치’인 사드 배치는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펼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7~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도 유력한 만큼 박 대통령은 순방기간 중 한반도 주변 4강 정상을 모두 만날 가능성이 높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