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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형과 유사하지만 과거와 다른 비행

2019.07.31 09:43 입력 2019.07.31 10:47 수정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북한 미사일 발사 일지./연합뉴스

북한 미사일 발사 일지./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이날 새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오늘 오전 5시 6분, 5시 27분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50㎞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첫 번째 미사일은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이지스함에서 최초 포착했고, 두 번째 미사일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와 MCRC, 이지스함에서 거의 동시에 잡아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의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5일 이스칸데르형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쏜 이후 엿새 만이다. 군은 당시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 고도 50여㎞에 비행거리 각각 600여㎞로 분석했다. 군은 이를 북이 지난 25일 발사한 이스칸데르형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중이라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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