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민의 선택

김종인 “안철수 지원”

2017.04.28 22:38 입력 2017.04.28 22:58 수정

총선 적수서 대선 동지로 내각 준비위원회 맡을 듯

[2017 시민의 선택]김종인 “안철수 지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77·사진)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돕기로 했다.

김 전 대표는 28일 안 후보의 지원 요청에 대해 “(지난 27일) 안 후보와 나눈 얘기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안 후보는 이날 ‘통합정부’ 구상 기자회견에서 “(김 전 대표에게)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맡아달라고 부탁드렸다”고 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김 전 대표가 주장하는 차기 대통령 3기 임기단축 문제에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기자회견) 내용에 별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총선 때는 나하고 안 후보가 적수였다. 그때 내가 안 후보 욕도 많이 했는데 이제 도와주게 됐다. 정치란 게 그런 것 같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또 “안 후보가 5월9일 당선 되면 이튿날부터 정부를 운영해야 하지 않느냐. 그러면 당선과 동시에 내각을 어떻게 구상할지 내놔야 한다. 후보가 선거기간 정신없이 돌아다녀야 하니 누군가가 준비를 해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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