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출구조사 적중률, ‘AI급’으로 진화

2017.05.10 22:44
이지선 기자

각 정당 후보들 득표율까지

오차범위인 0.8%P 내 맞춰

정확하기도 했고 일부 빗나가기도 했던 방송사들의 대선 출구조사가 19대 대선에서는 실제 개표 결과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당선인은 물론 주요 정당 후보들 순위와 득표율 격차도 실제 결과와 비슷했다.

KBS·MBC·SBS 지상파 3사는 지난 9일 오후 8시 대선 투표가 끝나자마자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7.1%, 정의당 심상정 후보 5.9%의 순이었다.

이는 문 후보 41.08%, 홍 후보 24.03%, 안 후보 21.41%, 유 후보 6.76%, 심 후보 6.17%로 마무리된 최종 득표율과 별 차이가 없다. 순위는 물론 득표율도 출구조사와 비교해 문 후보는 -0.32%포인트, 홍 후보는 +0.73%포인트, 안 후보는 -0.39%포인트, 유 후보는 -0.34%포인트, 심 후보는 +0.27%포인트 차이가 났다. 최종 득표율 차이가 모두 오차범위인 0.8%포인트 이내였고, 홍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오차는 0.4%포인트를 넘지 않았다.

역대 대선에서 방송사 출구조사는 당락 자체는 대체로 정확했으나 후보별 득표율은 실제와 차이가 큰 경우가 있었다. 방송 3사가 처음으로 공동 실시한 18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50.1%, 문 후보 48.9%로 실제 결과 각각 51.55%, 48.2%에 근접했다. 다만 박 전 후보의 실제 득표율과는 1.5%포인트가량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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