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한·미·일 군사동맹 체결과 관련해 “그걸 안 한다고 중국에 약속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에서 열린 4차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한·미·일 군사동맹에 참여해서 유사시에 일본이 한반도에 개입하게 할 생각은 아니지 않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한·미·일 미사일 협력이 강화될 필요는 있지만, 우리와 일본 사이에 군사 동맹까지 가야하는지, 아직 그런 사안까지 오지 않았기 때문에”라며 “그러나 그걸 안 한다고 중국에 약속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한·미·일 군사동맹 검토하시는 거냐”고 재차 묻자 윤 후보는 “절대 안하실 거냐”고 반문했다.
심 후보는 다시 “유사시에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건데 그걸 하시겠나”라고 묻자 윤 후보는 “유사시에 들어올 수도 있는 거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 건…”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