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국 국민의힘 후보 유력, 현직 평창군수에 4년 전 패배 설욕

2022.06.02 00:41

심재국 국민의힘 후보 유력, 현직 평창군수에 4년 전 패배 설욕

강원 평창군수에는 심재국 국민의힘 후보(65·사진)가 현직 군수인 한왕기 더불어민주당 후보(62)를 따돌리고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는 1일 오후 10시30분 현재 득표율 58.1%를 기록했다.

이번 평창군수 선거는 4년 전 초박빙 승부를 벌였던 전·현직 군수의 재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한 후보가 24표 차이로 승리했다. 당시 워낙 표 차이가 적어 득표율 차는 0.09%포인트에 불과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 같은 점을 들어 이번 선거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심 후보는 한 후보를 비교적 여유있는 표차로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표심을 파고든 심 후보의 노력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평창지역에서 보수색이 짙어지며 국민의힘 바람이 분 것이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세가 약한 용평면 출신인 그는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45세에 수능을 봐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만학도다. 군의회 의장 등을 거쳐 2014년 평창군수에 당선됐다.

4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다시 군정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그는 “선거기간 동안 주민들께서 주신 노트 3권 분량의 말씀과 소중한 충고들을 군정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어 “저를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의 뜻도 깊게 헤아려 균형 잡힌 군정이 이뤄지도록 항상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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