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방문단 2진 북한가족 상봉

2002.05.01 18:14

4차 이산가족 남측 상봉단 2진 466명이 1일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 100명과 재회했다.

지난달 28~30일 북측가족들과 만난 1진에 이어 2진으로 방북한 이들은 이날 오후 온정각에서 단체상봉과 동석만찬 행사를 통해 북측 가족들과 감격적으로 상봉, 선물꾸러미와 가족사진을 전달하고 반세기동안 묻어뒀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상봉에서 남측 최고령인 안순영(安順榮·93) 할머니는 1952년 의용군으로 끌려간 아들 조용주씨(71)를 얼싸안고 눈물을 터뜨렸다. 김민하(金玟河·68)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형인 김성하 김일성종합대 전 교수(77)를 만났다. 남북 가족들은 2박3일의 일정 동안 모두 6차례(12시간)에 걸쳐 만나 혈육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금강산/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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