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지속 공감대 형성”

2003.09.01 18:19

윤영관(尹永寬)외교부장관은 1일 6자회담의 중단 가능성과 관련,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당사국간에는 2, 3개월 안에 후속회담이 열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윤장관은 이날 국회 통외통위에서 6자회담의 계속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한 뒤 “여러가지 상황경과를 두고 봐야겠지만 북한의 태도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장관은 “미국 행정부내 여론이 6자회담 무용론으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을 방문, 미국내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 6자회담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교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장관은 북한의 ‘핵보유 선언’ 발언에 대해 “북·미 양자회담이 아니라 공식회담에서 나온 발언이지만 당장 그렇게 하겠다는 발언이라기보다는 이러이러한 전제 때문에 이렇게 이렇게 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였다”고 해명했다.

베이징 6자회담 대표인 이수혁(李秀爀) 외교부 차관보는 북핵문제의 ‘동시적 해결방식’에 대한 표현이 논란을 빚은데 대해 “6자회담 본회의 전날 미·일과 협의하는 과정에 동시성이라는 용어의 의미가 오해될 여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병행이라는 용어가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는 1일 제243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은 김두관(金斗官)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3일 처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 안건을 보고했다.

〈김근철·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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