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는 4월 중하순께 북한을 방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같은 김 전 대통령의 방북 구상을 이미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준비팀도 움직이고 있고 정부와도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 방문에 철도를 이용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 대표단도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는 김 전 대통령의 방북 구상을 북측과 협의 중에 있으며, 아직까지 의제를 포함한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