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입항 탈북 일가족 4명 한국 도착

2007.06.16 14:34

소형 목선으로 북한을 탈출해 일본 아오모리현에 도착했던 탈북자 가족 4명이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부부와 두 아들 등 4명으로 지난 2일 오전 목선을 탄 채 아오모리현 후카우라초에 도착했다가 현지 어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일본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청진항을 탈출했고 한국으로 가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일본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둘째 아들이 미량의 각성제를 소지한 것이 한때 문제가 됐으나 일본 검찰은 이에 대해 기소유예 처리했다.

이들 탈북자 일가족은 지난해 6월 탈북자 지원을 골자로 하는 일본의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일본 정부에 의해 제3국으로 이송된 첫 사례가 됐다.

〈미디어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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