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월 들어 축제 분위기 띄우기, 왜?

2014.04.01 11:10
디지털뉴스팀

북한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이 낀 4월을 맞아 본격적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1면 사설에서 4월이 “뜻 깊은 달”이라며 모든 주민들이 4월을 “높은 정치적 열의와 노력적 성과로 맞이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4월은 태양절뿐 아니라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추대(9일), 김정은의 당 제1비서 추대(11일)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13일) 기념일 등이 있어 “혁명적 경사들이 겹친 달”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이 세상 그 어느 위인도 따를 수 없는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화 같은 사랑을 지니시고 한평생 부강조국 건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라고 칭송했다. 이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길에 위대한 대원수님들(김일성·김정일)의 애국 위업의 빛나는 승리가 있다”며 ‘수령결사옹위’ 정신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2면에는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있는 평양의 ‘만경대 고향집’에 관한 글을 사진과 함께 게재해 김 주석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신문은 “해마다 4월에 들어서면 만경대를 찾는 참관자들의 수가 부쩍 늘어난다”며 “위대한 주체 조선의 100년사에 우리 인민이 맞이한 모든 영광과 자랑찬 승리들이 만경대 고향집의 사립문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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