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력 부재’ 망신당한 국정원… 김정은 방러 취소 전날까지 “가능성 높다”

2015.05.01 22:03 입력 2015.05.01 22:51 수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전격적인 러시아 방문 취소로 전날까지도 방러 가능성이 높다고 했던 국가정보원이 망신을 당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제1비서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할지에 대해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30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김 제1비서가 모스크바에 오지 않기로 했다고 외교 채널을 통해 통보해왔다”며 “북한 내부 문제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만에 국정원의 정보력 부재가 증명된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의 방러 여부는 한국의 미·중·일·러 4강 외교에 직결된 중요한 문제였다는 점에서 정보당국 정보력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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