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군사훈련은 무모한 침략전쟁···총공세로 대응"

2016.03.07 09:28 입력 2016.03.07 10:52 수정

북한은 7일 키 리졸브, 독수리 연습 등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무모한 침략전쟁”이라고 비난하면서 “선제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위원회가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적들이 이번 ‘키 리졸브’, ‘독수리 16’ 합동군사연습을 극도로 모험적인 ‘작전계획 5015’에 준하여 우리의 최고수뇌부와 ‘제도전복’을 노린 ‘참수작전’까지 실행하는 전쟁수행방식으로 강행하기로 한 것은 사태의 엄중성을 배가해 주고 있다”고 규정했다.

북한은 이어 3개항의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전쟁 도발광기에 전면대응하기 위한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선제공격적인 군사적 대응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가장 노골적인 핵전쟁 도발로 간주된 이상 그에 따른 우리의 군사적 대응조치도 보다 선제적이고 보다 공격적인 핵타격전으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들이 사소한 군사적 망동이라도 부린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의의 통일성전으로 우리 민족의 최대숙원을 성취할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에라도 멸적의 발사단추를 누른다면 도발의 본거지들을 골라가며 순식간에 불바다, 재더미로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군과 미군은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미군 측 1만7000~1만8000여명, 한국군 측 30만여명이 참가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미군 참가 병력은 역대 2번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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