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F-22 ‘랩터’ 한반도 전개에 “적대적 면모의 산 증거”

2024.05.17 07:57 입력 2024.05.17 10:25 수정

8월 UFS 훈련에는 “우리 정조준하는 핵타격 훈련”

공군은 F-35A ‘프리덤 나이트’ 2대와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가 참가한 5세대 전투기 연합훈련이 16일 한반도 상공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공군 제공

공군은 F-35A ‘프리덤 나이트’ 2대와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가 참가한 5세대 전투기 연합훈련이 16일 한반도 상공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공군 제공

북한은 한·미 공군이 한반도 상공에서 5세대 전투기 연합훈련을 한 것과 관련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힘의 대결을 추구하며 지역 국가들의 안전권을 부단히 침해하는 미국의 적대적 면모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산 증거”라고 비판했다.

북한 군사논평원은 17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글을 통해 “지금 상전(미국)의 반공화국 대결 기도에 발을 맞추어 한국 군부 깡패들도 조선반도 지역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극한점에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공군이 지난 16일 한반도 상공에서 진행한 5세대 전투기 연합훈련에 반발한 것이다. 훈련에는 공군의 F-35A ‘프리덤 나이트’ 2대와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가 참가했다.

군사논평원은 “소위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스텔스 전투기들이 무엇을 목적으로 들어왔는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의 해석이나 설명이 없이도 우리는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면서 “F-22의 전개는 미국이 추구하는 군사적 효과보다는 그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상황의 도래를 재촉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오는 8월 진행될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통신은 별도의 논평을 통해 UFS를 “우리 공화국을 정조준하고 우리의 남쪽 국경 가까이에서 벌어지게 될 ‘핵타격’ 훈련”이라고 표현하며 “미국이 주구들과 야합하여 대규모 합동 군사 연습과 같은 도발 행위로 우리의 힘과 의지를 시험하려 든다면 그 재앙적인 후과에 대해 먼저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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