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실종 국군 2명 북한 체류

2000.07.27 19:02

국방부는 27일 베트남전에서 실종된 국군의 수는 6명이며 이중 2명이 북한에 체류중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가 북한에 체류중이라고 밝힌 베트남전 참전자는 건설지원단 소속 안학수 하사(1966년 9월9일 실종)와 수도사단 소속 박성열 병장(65년 11월8일 실종)으로 이들은 실종 직후 북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중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관계당국에 의해 확인됐다.

국방부는 그러나 “지난 94년 베트남전 실종자 수를 8명으로 발표하면서 북한 체류자에 포함됐던 주월한국군사령부 소속 김인식 대위(71년 7월14일 실종)는 이후 북한에서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아 북한 체류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김승렬 인사복지국장(육군 소장)은 “국방부는 이들을 탈영자로 잠정 분류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자진, 또는 강제월북 등의 과정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합당한 추가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호식기자 topwor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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