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공식 출범

2000.09.01 19:06

르노-삼성자동차가 삼성·르노·채권단 3자간 합작 및 자산매입 협정을 매듭짓고 공식 출범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일 신설법인이 자본금의 70.1(3천80억원)를 보유하고 19.9(8백80억원)는 삼성, 10(4백40억원)는 삼성차 채권은행단이 갖는 내용의 자본참여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법정관리를 받아온 삼성자동차는 설립 5년5개월 만에 완전히 문을 닫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1일자로 신설법인의 계정은 르노그룹의 결합재무제표 내에 편입돼 명실상부한 르노그룹 멤버가 됐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의 사장에는 제롬 스톨 르노 구매담당 부사장(사진)이 임명됐으며 공식 출범식은 7일 부산공장에서 르노와 삼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르노-삼성차는 삼성브랜드로 2004년까지 15만∼20만대의 국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연간 24만대를 생산한 뒤 장기적 신차종 개발과 함께 연간 5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박문규기자 park0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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