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색깔론 공방 계속

2001.03.01 19:24

여야는 1일에도 남북한 과거사에 대한 황태연(黃台淵) 동국대 교수의 발언을 둘러싸고 ‘색깔 공방’을 계속했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현 정권은 대통령을 위해 과거 판결을 뒤엎듯 김정일을 위해 과거사 수정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황교수의 발언은 김정일 답방을 앞두고 여론 떠보기 작업을 하기 위해 권력핵심의 의중을 대변한 것으로 그의 사퇴는 여론악화에 따른 전술적 후퇴에 불과하다”고 공격했다.

이에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현장에서 강연을 들은 야당 의원조차도 내용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 마당에 한나라당이 이를 확대해석해 구태의연한 색깔론을 들먹이는 것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전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공박했다.

〈김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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