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장 “부도덕 임직원 엄중 문책”

2003.01.02 18:21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2일 “앞으로 실적을 높이기 위해 부도덕한 관행을 서슴지 않는 임직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며 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행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신년사에서 “선진은행 경영의 핵심인 윤리·도덕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과거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부도덕한 일들을 뿌리뽑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행장은 일례로 자동화기기 이용률 제고 등 각종 캠페인 전개과정에서 일부 지점이 실적을 높여 포상을 받는 사례가 적발됐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유사사례가 적발될 경우 시상 철회와 함께 포상금을 회수하고 인사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금융사고를 일으키거나 은행 평판을 나쁘게 만드는 임직원들의 경우 사고금액 변상을 강화하고 문책범위도 대폭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행장은 또 올해 경영목표를 ‘통합시너지 창출 극대화’로 정하고 ▲수익증권 매출 ▲로또 복권판매 ▲방카슈랑스 상품판매 등 비이자부문의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권석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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