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사장 세계車 CEO 총회 연설

2003.02.02 18:55

현대자동차 김동진(金東晉) 사장이 국내 자동차 메이커 경영자로는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최고경영자 총회’(IAR)에 공식 초청돼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과 현지화 경영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부문 소비자 만족도 조사기관인 ‘제이디 앤드 파워’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 호텔에서 열려 포드의 윌리엄 포드 회장, GM의 릭 왜고너 사장 등 700여명의 자동차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사장은 CEO 대표 연설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 37만5천여대를 팔아 전년 대비 8.3%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했고 앨라배마주의 현지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05년에 50만대, 현대차가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2010년에는 1백만대를 미국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현지 소비자 기호에 철저히 맞추고 지속적인 신차 투입으로 현대차 인도공장의 성공신화를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디 앤드 파워사에 따르면 현대차의 쏘나타와 싼타페는 지난해 하반기 ‘초기품질지수(IQS) 평가’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쏘나타 2위, 싼타페 3위)을 기록한 바 있다.

〈조장래기자 jo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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