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테러국 재지정

2003.05.01 18:13

미국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을 비롯한 쿠바, 이란, 이라크, 리비아, 수단, 시리아 등 7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02년 연례 세계 테러 보고서에서 북한은 9·11 테러 후 테러리즘 반대입장을 천명했지만 “지난해 북한의 국제적 노력은 실망스러웠다”며 “테러 대처 협력을 위해 어떠한 실질적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대테러 논의에 응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한 테러범의 자금·금융재산·경제재원 동결조치와 노력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예를 들었다.

보고서는 북한이 1987년 KAL기 폭파사건 이후 어떠한 테러행위도 직접 후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몇몇 테러단체에 무기를 판매해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이승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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