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남북관계 교착 걱정”

2003.06.01 18:22

김대중(金大中)전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아직도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걱정스러운 점도 많다”며 최근 북핵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김전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늦봄(문익환) 통일상’ 수상식에서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대독한 수상소감문을 통해 “남북이 평화공존하고 통일을 이룩하도록 중단없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전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구속되는 등 전 정권 인사들이 사법처리된 데 대한 유감표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한정 비서관은 1일 “언론보도를 통해 특검수사의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계시지만 말씀을 아끼고 있다”며“김전대통령은 이기호 전 경제수석이 구속되는 상황도 직접 봤으며 현재로서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구기자 kangj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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