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시장출마? 아닌 밤중에 홍두깨”

2005.11.01 09:56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손 지사는 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닌 밤중에 홍두깨지, 웬 서울시장인가”며 “경기도 행정을 한 사람이 서울시장을 왜 하느냐. 할 일 없는 사람들이 장난으로 하는 것”고 말했다.

손 지사는 당내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서울시장의 ‘양강구도’로 가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대권 경쟁이 시작도 안됐는데 양강구도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손 지사는 “대선을 시작한다면 다음 대통령을 두고 어떤 사람이 어떤 권력이 필요하고, 어떤 사람이 어떤 기준에 맞느냐, 안맞느냐 검증에 들어가는데 지금은 인기투표수준”이라고 잘라말했다.

아울러 손 지사는 한나라당의 대선전략에 대해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에서 시대에 졌다고들 하는데 새로운 변화를 읽지 못하고 변화의 힘을 읽지 못하면 패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만 묻혀서, 과거 냉전논리에 집착한다든지, 부정부패·정경유착 이미지만 갖고 있어서는 다시 집권을 꿈꿀 수 없다”며 “‘도덕적으로 떳떳하다’‘남북관계도 진취적으로 통일을 향해 간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디어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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