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리는 매우 강한 나라”

2010.05.01 14:47

상하이 동포간담회.."中과 군사측면 협력가능 관계로 발전"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매우 강한 나라"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3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천안함 폭파로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이길 수 있고 그러한 준비가 돼 있는 나라"라며 "많은 국민들이 슬픔에 잠겨있지만 이제 슬픔을 걷고 다시 용기를 가지고 국내외에서 당당하게 걸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슬픔 속에서 이제 다시 딛고 더 강해지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 개인이든 국가든 위기가 오면 그것을 딛고 이기는 민족만이 발전할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관계와 관련, 이 대통령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경제는 물론 모든 분야, 나아가서는 군사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 유치 등을 언급하면서 "옛날의 우리가 아니다. 한국은 어디를 가더라도 대단한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중국국민들에게 존경받아야 한다"면서 "한국사람을 보니 역시 다르구나. 많은 사람들이 온 세계에서 상하이로 모여들었지만 한국 국민은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 행사를 마지막으로 1박2일간의 상하이 방문 일정을 모 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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