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NLL 포기 아니다’ 20여일 새 53%서 55%로 늘어

2013.07.19 22:05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이 ‘NLL 포기 발언이 아니다’라는 여론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8일 성인 1215명 가운데 정상회담 회의록 내용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는 7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이 ‘NLL 포기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55%인 것으로 집계됐다. ‘NLL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이란 응답은 21%로 그 절반에도 못 미쳤다.

앞서 한국갤럽이 국가정보원이 회의록 전문을 공개한 직후인 지난달 26~27일 성인 608명을 대상으로 같은 설문을 한 결과 53%가 ‘NLL 포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24%는 ‘NLL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답했다. 정치권이 NLL 논란을 이어간 3주 사이 ‘NLL 포기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2%포인트 늘고, ‘NLL 포기’ 의견은 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NLL 회의록 진실을 ‘꼭 밝힐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47%로, ‘끝까지 밝혀야 한다’(38%)보다 더 높았다.

한국갤럽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겠다는 취지로 회의록 원본 열람에까지 이르렀으나 국민들 중에는 꼭 그럴 필요 없다고 보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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