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정훈 "문재인, 강성노조 호위병 아닌 비정규직 근위병 돼야"

2015.12.01 10:49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1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해 “강성노조를 위한 호위병이 아니라 노동시장과 비정규직을 위한 근위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노사 관계 선진화를 추진할 때 문 대표는 ‘노동개혁이 어렵지만 가야할 길이라는 걸 알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노동개혁 5개 법안을 정기회 내에 결론짓도록 야당은 국회 환경노동위 가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면서 “만일 야당의 비협조로 정기회 내 처리가 무산된다면 12월 임시회 소집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번 노동개혁 5개 법안은 비정규직을 위한 것이고, 고령자 노동 기회를 넓히고 노동시장을 선진화하는 법”이라며 “그러나 선의의 정책적 의도가 소수 노조에 의해 변질하고 노조 밥그릇 지키기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당이 우려하는 비정규직 확대·고착화는 충분히 논의해 제거하고 노동자에 유리한 부분으로 최대한 되도록 절충하면 된다”면서 “노동법 개혁은 소수 강성 노조만 바라보고 추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전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통과와 관련, “뛰어나가는 야당 의원들을 붙잡으러 가고 한 시간 두 시간 기다리는 게 일”이라면서 “저도 슬리퍼 신고 뛰어나갔고,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종걸 원내대표를 붙잡으러 가는 게 일이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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