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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흔들리지 말고 열심히 국민 위해 뛰어야” 김재수 해임건의안에 “유감” 표명

2016.09.24 15:40 입력 2016.09.24 19:36 수정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아” 해임건의안 ‘수용 불가’ 밝혀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나라가 위기에 놓여 있는 이러한 비상시국에 굳이 해임 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국회가 이날 새벽 김재수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가결시킨 것을 직격하면서 수용 불가 방침을 천명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2016년 장·차관 워크숍을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개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이 법안들은 번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에 국민들이 바라는 상생의 국회는 요원해 보인다”면서 “우리 정치는 시계가 멈춰선 듯하고 또 민생의 문제보다는 정쟁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조의 잇따른 파업 움직임도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어제(23일) 금융노조는 총파업으로 은행 업무에 혼란을 가중시키려 했고 다음 주에는 철도노조 등 다른 노조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가뜩이나 국가 경제도 어렵고 북한의 핵실험과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이런 행동들은 우리나라의 위기와 사회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각 장차관들께서는 이런 것들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국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대화로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과 안보 위기를 해결할 필요성을 들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해줄 때만이 해낼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부처 장차관, 처·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해임건의안 대상인 김 장관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속보] 박 대통령 “흔들리지 말고 열심히 국민 위해 뛰어야” 김재수 해임건의안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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